[뉴스프라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모든 책임은 저의 몫"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이상 자신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선 안된다"며 당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사퇴 발표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치권 소식,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장고 모드에 들어간 김기현 대표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 대표의 선택지는 내년 총선 불출마와 대표직 유지, 총선 출마와 대표직 사퇴, 불출마와 대표직 사퇴 이렇게 3가지로 꼽혔는데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 발표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서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의 회동 성사 배경 어떻게 보세요? 이 회동이 김 대표의 결단에 큰 영향을 줬을까요?
혁신위의 '희생' 대상으로 거론된 다른 지도부, 중진, 친윤 의원들의 거취 결단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기현 대표 다음은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떻게 꾸려질지도 주목됩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가능성도 거론되고요. 일각에서는 선대위 구성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여권에서는 원희룡,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의원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의지를 더욱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새해 신당 창당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겁니다.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여타 제3지대와 연대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창당 진행 단계에 대해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고 말했는데, 이미 창당 준비에 착수한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다룬 영화 시사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만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회동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는 단합과 혁신을 강조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의 마음은 이미 기운 것 같아요?
한편, 민주당에서도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있었습니다. 홍성국 의원은 '후진적인 정치 구조'를, 이탄희 의원은 '선거제 퇴행'을 지적하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현실 정치에 막혔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당내에 어떤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중진·주류 인사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관련된 움직임은 잠잠한데요. 비명계는 "장제원 의원도 하는데 이재명 대표, 친명 인사들은 왜 못하냐"며 지도부를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쇄신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한 만큼 양측의 대립이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민주당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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